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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나피연 연재 및 금과적 소장본 관련 공지 공지 소장본 정보 통합 페이지 (2024.4.14. 갱신) 공지 NOTICE

크리에이터 소개

카라

메시지 쓰기

지수는 늘 약간의 현기증에 휩싸인 채로 사월을 맞이하곤 했다. 생명력이 솟구치는 모든 게 너무 밝았다. 밤의 초입까지 어느새 환해져서 다른 차원에 진입해버린 느낌. 건조한 바람에 마른기침하다가 고갤 들면 부쩍 이르게 핀 라일락이 보였다. 한강을 끼고 달리는 자전거 수도 늘어나 있었다. 부슬비를 내리는 구름이 그 위로 떠다니는 동안 내한공연 예매 정보가 쏟아...

윤홍

카라

844 49 3 2024.04.14

금과적

금과적 소장본 안내

A-급 재고판매 종료

표지 및 책갈피 작업해주신 이유님 내지 편집 및 디자인, 통행증, 특전 목업 작업해주신 카밀님 특전 일러스트 및 삽화 작업해주신 뽀님 세 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세트 구성] (선입금) 상하 2권+책갈피+통행증+일러스트 엽서 (재고) 상하 2권+책갈피 [책 사양] 상권 406쪽, 하권 394쪽 / 무광코팅 / 날개 있음 황실 가계도 / 세계전...

윤홍

카라

1700 42 3 2023.12.30

감정연작

WINTER DREAM

감정연작 크리스마스 특집

정한은 일본으로 출장 다녀온 동생에게 깜찍한 선물을 하나 받았다. “이게 강아지번역기래.” 다마고치처럼 생긴 조그만 기계는 옵션이 제법 다양했다. 설명서에 따르면 음성 번역만이 아니라 동작 번역, 데이터 분석이며 건강 체크까지 다 됐다. 삑삑거리는 소리가 나는 게 재밌어서 한참 조물거리다가 상자째 들고 귀가했다. 일찍 퇴근한 지수가 부엌에 서 있었다. 그는...

윤홍

카라

1381 95 3 2023.12.25

하이틴 배틀 라이크

whatever we want (하편)

하배라 완결 3주년 기념 스핀오프

“너 요새 연애하냐?” 트레이너의 질문에 정한은 고꾸라질 뻔했다. 십킬로그램 중량 원판 두 개나 매단 머리라도 꺾였다가는 다시 치료 들어가야 할 판이었다. 조깅과 사이클로 시작해, 바벨, 원형 튜브, 로프,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달린 시뮬레이터, 헤드 트랩까지 총동원된 아침운동의 막바지다. 목 근육 강화가 제일 힘들어서 체육관 바닥에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

윤홍

카라

1694 104 5 2023.09.29

하이틴 배틀 라이크

whatever we want (상편)

하배라 완결 3주년 기념 스핀오프

“아 저 싸가지없는 새끼.” 지수가 운전면허를 딴 지 보름쯤 된 시점이었다. 무더위에 서울 시내가 절절 끓었다. 길 위의 아지랑이만 봐도 목이 말라서 빙수를 먹고 싶어졌다. 문제는 무심코 향한 단골 디저트카페가 스크린 골프장, 클라이밍 센터, 사우나, 패밀리 레스토랑 다 끼고 있는 빌딩에 입점해 있단 것이다. 수없이 다녔는데도 직접 운전해서 오기 전까지는 ...

윤홍

카라

2097 131 7 2023.09.20